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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에 들어서서 의료계 특히, 병원간호부서에서는 의료기관평가가 가장 큰 관심의 대상이 됐다. 1주기 평가보다 더욱 촉각이 세워진 것은 1주기 평가 발표의 여파가 커서 모든 병원이 2주기 평가는 수단, 방법을 마다하고 무조건 잘 받아야겠다고 생각하기 때문인 것 같다. 시범평가를 본 평가로 전환하려고 할 때도 병원협회와 여러 전문단체에서 많은 반대를 했었지만, 의료법 내 의료기관평가가 공식적인 사업으로 제정되고, 수검을 받는 병원 입장에서는 좋든, 싫든 평가를 받아야 하고 단체로 평가에 대한 불평을 늘어놓더라고, 자신이 속한 기관이 조금이라도 더 평가를 잘 받기위해 물질적 수단동원은 물론, 가능한 모든 정보력을 활용하려고 혈안이 됐다. 이미 의료기관평가의 현지조사는 11월 말로 종료되었지만, 2008년에 발표될 결과에 대해 예측이 난무하고 있다. 1주기 때는 답을 모르고 치른 시험과 같았지만, 2주기 평가는 모든 답을 알고 치른 시험이라 대부분의 병원이 현지조사를 잘 받은 것으로 자체 판단하다 보니, 아직 남아있는 환자만족도 조사와 임상 질 지표가 의료기관평가의 결과를 좌우할 관건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많다. 이렇게 병원마다, 전 의료계가 몸살을 앓듯 불평하고 걱정하면서도 병원 직원들에게 평가를 잘 받도록 요구하는 의료기관평가가 간호사에게는 어떤 의미가 있고, 병원의 간호업무에 어떤 영향을 주고 있는지 한번 생각해 봐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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